안타깝게 "악플 그만해 달라" 세상 떠난 김인혁

삼성화재 배구단 공격수인 김인혁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합니다. 김인혁씨는 그동안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세지를 보내며 고통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화재 공격수 김인혁선수의 모습

인스타그램 메세지

십년넘게 수년간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쳐요 저를 옆에서 본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수년동안 절 괴롭혀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 화장 한번도 한적 없구요 남자 안좋아하구요 여자친구도 있었구요 그리고 마스카라 안했구요 눈화장도 안했구요 스킨 로션만 발랐어요. 이것도 화장이라면 인정할게요 수많은 오해라지 말아주세요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면서들 경기때마다 수많은 디엠 악플 진짜 버티기 힘들어요 위에 얘기말고 더 수많은 얘기들도 많지만 변명할 필요없다 생각해 왔지만 이젠 그만해 주세요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수년간 들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암시하는 글입니다.

배구선수 김인혁은 사망 하루 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부디'라는 노래의 가사를 업로드 하기도 했습니다.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인혁은 이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인혁씨는 진주 동명고등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 후 한국전력에 입단했으며 2020년 삼성화재로 이적했습니다.

12월에 부상 치료 등의 이유로 선수단에서 나와서 자택에서 머물렀다고 합니다. 상당히 많은 악플에 시달린 것으로 28세 어린 나이에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숨진 채 발견된 김인혁… 경찰 범죄 혐의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