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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글] 햇살 받은 연꽃 향기_김영래카테고리 없음 2018. 8. 13. 15:12728x90728x90
햇살 받은 연꽃 향기
날씨는 덥고 버겁지만
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에
산책을 나가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루하루가 너무도 소중하여
자연을 가까이하며 보고 느끼고 사색하며
눈빛이 감동하는 그런 찰나를 희망합니다.
피어날 때와 떠날 때를 알아차린
연꽃이 만발해 온 들녘에
그윽한 향기를 날립니다.
신선한 아침 공기를 음미하며
푸른 들녘을 지나 강둑에 도착하자
아침 해가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햇살이 투영된 연꽃이
황홀함으로 가슴 속으로 스며듭니다.
제일 먼저 방문한 첫 손님으로
꿀벌이 사이렌을 앵앵 울리며
부지런히 일하며 겨울 양식을
채집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참으로 경이로운 자연계입니다.
한참을 바라보다 나는 과연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가 반문해 봅니다.
눈으로 보는 향기로움
가슴으로 느끼는 부끄러움
이치의 깨닫음과 아침 일을 바라보며
살아 있는 날에 기쁨의
잔량이 얼마나 남았나 가늠해보며
가치 있는 삶이 무언가 생각해 봅니다.
연꽃향기라... 연꽃의 향기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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