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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2020.05.27-하루가 너무 모자란 아빠육아육아일기 2020. 5. 27. 23:25728x90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아빠육아는 이제 적응을 해가고 있습니다. 집안일, 둥이육아, 기타관련 사항이 이미 모두 머리속에 입력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힘들고 외로운 싸움임은 분명합니다. 모자란 글이지만, 육아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정리하고 글로 남겨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적습니다.
너무도 모자란 시간표
집에서 아이만 보는데 바쁘다는게 사실상 맞는 소리이다. 그래서 시간표를 정리해 보았다.
육아인원 : 3명
1) 4살 어린이집 다니는 딸아이
2) 10개월 이란성 남녀 쌍둥이
5:00
어김없이 둥이들 기상, 엄마/아빠 모두 기상
5:30
엄마/아빠 한명씩 분유를 먹임
(소요시간 : 15분 정도)
6:00
기저귀 갈고, 아이들 간단히 씻김
엄마/아빠 정신차리는데 시간 소요
6:00~7:00
첫째아이 기상 + 둥이들 마루 매트에서 활동
(한명은 상주, 한명은 식사준비)
7:00 ~ 8:00
첫째, 엄마, 아빠 아침식사
둥이들은 마루 매트에서 활동
(항상 대기모드)
8:00~10:00
둥이들의 졸리는 시간이 찾아옴
맑고 미세먼지가 좋은 경우 : 쌍둥이 유모차로 아빠가 무장을 한채 산책, 아이들 수면 (대략 30분정도 잠)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안좋은 경우 :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산책, 아이들 수면 (대략 30분정도 잠)
첫째아이 : 목욕 내지는 세면후, 긴 아침식사와 책보고 티비보고 어린이집 준비 (엄마가 상주)
9:30분에서 10:00에 어린이집을 엄마와 첫째가 가거나 온 가족이 같이 가는 경우도 있음
10:00 ~ 12:00
엄마는 둥이들 돌봄
(아침 이유식과 돌봄)
아빠는 집안일과 설거지
12:00 ~ 1:00
간단히 엄마/아빠 식사
1:00 ~ 3:30
아이들 분유 / 놀이활동 (엄마위주 돌봄)
아빠는 미뤄놓은 집안일 계속
3:30 ~ 4:30
첫째 어린이집 델러옴 (엄마)
놀이터 방문 및 학습지 활동
둥이 돌봄 (아빠)
4:30 ~ 6:00
둥이 이유식 (하루에 2번) 및 목욕
첫째, 엄마, 아빠 저녁식사
6:00 ~ 7:30
둥이들 잠재우는 유모차 산책
첫째는 놀이 및 독서, 티비
엄마는 미뤄놓은 집안일 (빨래, 설거지)
7:30 ~ 9:30
첫째의 독서 및 놀이 계속
아빠는 집안일 마무리
9:30 ~ 12:00
아빠 계속되는 집안일 및 개인적인 업무/휴식
엄마 첫째 취짐과 동시에 취짐
생각나는대로 시간표를 적어보았습니다. 현재 3명의 아이를 기르는 저희집의 시간표입니다. 이마저도 첫째가 어린이집을 간다는 전제조건에서 입니다. 나름 적응도 되고, 할만하다고 생각하지만 말못할 숨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엄마, 아빠의 개인적인 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눈을 뜨면 아이들을 바라보고, 행동하는 것이 약간 슬프다고 느껴집니다. 이래서 우리나라에서 육아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모르고, 정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모자라지만, 내 일상을 적고 공유코자합니다. 댓글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정말 시간을 쪼개가면서 살았다는 생각에 눈이 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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