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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일기] 마당의 여유를 즐기며
    육아일기 2022. 6. 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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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명의 아이들을 육아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층간소음에서의 해방과 마당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서 가능한 곳을 물색하다가 알게 된 아파트 1층 그리고 마당이 펼쳐진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온지도 언 반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이렇게 사진을 올려놓고서 살펴보게 됩니다.

    파라솔과 마당풍경 그리고 여유로움 (사진:YangDaddy)

    마당의 장단점

    생각보다는 낭만적이거나 좋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추울 때는 춥고, 더울 때는 엄청 따가운 햇살이 불편함을 자아냅니다. 마당을 관리하는 사람이 얼마나 부지런하냐에 따라서 하늘과 땅 차이를 보이는 것이 마당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당에 그늘막이라든지 기타 시설들을 설치하면 더 좋은 환경이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집에 붙어 있는 마당의 가장 큰 장점은 어찌 되었든 마당에서 바로 필요한 것들이 공수가 되기 때문에 캠핑이나 기타 야외에서의 이동의 불편함은 조금 덜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일 것입니다. 별도의 제약이나 마스크도 쓰지 않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모래나 더러운 부분들은 바로바로 집에서 씻을 수 있고, 먹는 것이라든지 옷을 입고 벗고 하는 일들이 자유롭고 좋은 것 같습니다.

    추가로 1층의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엘리베이터를 안타도 된다는 점입니다. 고층에서 주거를 할 경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일이 정말 힘들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엄청나게 큰 매력입니다.

    다양한 화분과 다양한 식물재배 가능 (사진:YangDaddy)

    화분에 심어진 해바라기의 새싹입니다. 보는 것처럼 상당히 건강한 상태로 심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의 자연학습을 위해서 마트에서 씨앗을 사다가 심어보았습니다. 심을 때는 덤덤하게 심더니 새싹이 나니깐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이 아빠 입장에서는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간혹 물을 주겠다는 이야기에 아이들이 마당에 나갈 수 있는 아이템이 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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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의 4개의 해바라기 (사진:YangDaddy)

    화분에 심어진 해바라기

    아무리 마당이라고 해도 화분에 심어진 식물들의 경우는 물도 주기적으로 주어야 하고, 많이 크게 되면 분갈이도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우선 심어놓은 새싹이 어느 정도 자라면 땅에 심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더 잘 자라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집이나 제약이 있는 공간에서의 화분은 유용하지만, 마당이 있다면 굳이 화분에 심을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마당에서 자라는 식물 (사진:YangDaddy)

    마당의 필요성

    다양한 식물과 곤충, 동물들까지 공존하는 곳이 마당이 아닐까 합니다. 이곳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공존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이 지나서 따뜻한 봄을 지나 여름으로 들어가는 쯤에 이렇게 이를 모를 식물이 자라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식물에 대한 지식이 없다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마당은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성인인 아빠에게도 많은 것을 일깨워주고 공부를 시켜주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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