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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정보]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영화를 보고서
    육아일기 2020. 10. 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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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초보아빠 YangDaddy입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본
    YangDaddy의 솔직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Netflex에서 시청을
    하고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감독 : 김도영
    출연 : 정유미, 공유
    개봉일 : 2019.10.23

    아이엄마와 첫째의 공놀이

    사실 언론매체에서 한창 이야기가
    나올 무렵 11월 19일에 YangDaddy도
    잘 다니던 직장에서 육아휴직을 내고
    4살 첫째와 쌍둥이 육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설책과 영화로 한창 이야기가
    나올때 영화관에 가서 볼까하는 생각도
    했었으나, 육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개략적인 줄거리

    딸이 하나 있는 지영은 주인공. 남편은 공유인 대현. 주인공 지영은 어릴때부터 아들을 중시하는 집안의 둘째딸로 태어났습니다. 엄마와 할머니 외의 어른들은 모두 지영의 동생인 아들에게 관심을 아빠 역시 아들만 챙겼습니다. 뭘 사와도 아들것만 사왔습니다. 지영의 언니인 큰언니는 강한여자. 그런 삶에 순응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남동생에게 일을 시키고, 아들만 관심받는 것에 대해 반박하는 사람이였습니다.

    지영은 둘째이고, 성격이 평범했습니다. 젊은시절 회사를 다니며 자신의 꿈을 키워갔던 지영은 대현을 만나 결혼을 합니다. 아이를 낳은 후 회사를 다니지 못했습니다. 힘든 육아 중, 조금의 휴식을 위해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나가서, 벤치에서 커피 한잔을 하려해도 맘충이라고 하고, 애엄마는 살판났다고 이야기하는 회사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숙이고 다시 집으로 부랴부랴 들어갑니다. 

    지영은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가다가, 회사로 출근하는 젊은 여자를 보았고 과거 회사 다닐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회사에는 아이를 낳았지만, 그 아이를 할머니에게 맡기고 출근하는 팀장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민폐 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나면 "저 여자 참 독하다"

    이 영화에서 대현이란 남편은 다행히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를 위하는 남편입니다. 지영을 위해 희생하려고 시도하기도 합니다.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스트레스가 가장 심할 때마다 지영은 죽은 사람들이 빙의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처음에는 장난치는 거라 생각했던 대현이 지영의 심각성을 깨닫게 됩니다.

    지영은 회사를 다니기로 하고, 대현은 육아휴직을 하기로 합니다. 시어머니는 반대를 하고, 아이를 맡아줄 시설이나 사람을 찾을 수 없습니다. 결국, 지영의 이런 상황을 알게 된 친정엄마는 지영을 위해 본인을 또 희생하려 합니다. 친정언니는 어릴 때 오빠들을 위해 학교가지 않고 공장에서 일을 했고, 그 돈으로 오빠들 대학등록금을 충당했습니다. 

    그렇게 평생 희생했던 엄마가 지영을 위해 하던 일을 접고 또 희생해야 했습니다. 엄마가 일을 접고 도와줄테니, 걱정말라고 하는 모습을 본 지영은 엄마 앞에서 외할머니에 빙의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영이 말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슬펐고, 자기 딸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나니 저렇게 빙의되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엄마에 모습에 가슴이 짠합니다.

    그렇게 충격받고 집에서 누워있는 친정엄마, 그런데 그날도 아들 한약만 사온 친정아빠 그리고 그 아빠에게 화를 표출하는 친정엄마. 이렇게 아들아들만 하니까 애가 저렇게 된거라고 가족 모두 지영의 병을 알게 되었고, 아빠는 지영의 한약을 하나 더 시킵니다. 막내 남동생은 누나에게 누나가 좋아하는 걸 사가지고 가고 싶은데 누나가 멀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아빠에게 전화해 묻습니다.

    아빠는 단팥빵이라고 하고 그걸 사갑니다. 사실 단팥빵은 남동생이 좋아하는 것이고 지영은 팥을 싫어해서 팥은 빼고 먹었다는 걸 그리고 좋아하는 빵은 크림빵이라는 걸 아빠는 아들이 좋아하는 것만 사왔고, 단팥빵을 사왔을 때도 지영은 별말 없이 먹어서 지영이 무슨 빵을 좋아하는지 생각해 본적도 없었던 것입니다. 지영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맘충이라고 지영을 욕하는 남자에게 당당하게 따집니다. 

    개인적인 생각

    영화 속 김지영의 상황은 상당히 육아로 잃어버린 자신의 위치와 가정에서 차별받는 남녀차별로 인해 이 시대 육아맘들의 현실을 세상에 알린 울림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이 영화가 나오고 사실상 메세지가 있다고 판단된 매체에서 언급을 할 때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뒤늦게 보게 되었습니다. 

    육아를 해보니, 눈을 떠서 감을 때까지 육아와 가사를 동시에 병행하는 일은 멀쩡한 남자도 힘을 읾게 하는 고통입니다. 왜 우리나라가 결혼을 안하려고 하는지, 왜 아이들 낳지 않으려고 하는지, 간접적으로 표현한 뼈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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