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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을 엮어서 책자로 만드는 Sophia의 작품을 엿보며
    육아일기 2023. 3. 1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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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매일매일 본인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한장 한장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은 아빠로써 상당히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아이의 지금의 생각과 그 생각을 표현하는 그림을 바라보면서 재미와 아이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기록의 의미와 그림을 바라보는 시선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에 좋은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빙수만들기 대작전을 엮은 Sophia (사진:YangDaddy, 그림:Sophia)

    빙수 만들기 대작전을 바라보며

    우선 한장 한장 A4용지를 반으로 접어서 책으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본인의 생각을 연속해서 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계속해서 페이지에 표현을 해야만 할 것입니다. 우선 책자의 첫표지에서는 "빙수 만들기 대작전"이라는 타이틀을 멋지게 적은 것이 정말 보기가 좋습니다. 항상 하트를 잊지 않고 적는 아이의 밝은 모습도 너무 보기 좋습니다. 또한 박스로 구성된 페이지의 모습도 많은 독서량을 자랑하는 Sophia의 자연적인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알쏭달쏭 태치 티니핑 마음을 여는 동화1-실수" 맨 위에도 부제를 달아서 연재를 할 것을 의미하는 늬앙스가 들어간 표지가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빙수의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이고 빙수 양쪽에 별과 같은 모양도 인상적입니다. 빙수라는 글자를 표현한 것도 아이들이 자주 쓰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색을 표현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별도의 채색이 없이 우선 초안으로 작성중인 것이라고 아이는 말하니다.

    첫페이지의 모습 (사진:YangDaddy, 그림:Sophia)

    첫페이지를 보며

    우선 가장 윗부분(좌측)에 "www."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을 어디에서 보았을지는 모르지만, 무언가를 의미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알 수는 없지만 표현을 함으로써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페이지 번호를 적어놓은 맨 아래의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로미는 밖에 나갔어요"라는 큰 글씨의 스토리와 "다녀올께"라며 로미가 말을 하는 것도 상황상 요즘 학습지를 끝내고 만화를 필독하는 모습에서 이러한 내용들이 도출된 것이 아닌가 추론해 봅니다.

    두번째 페이지 (사진:YangDaddy, 그림:Sophia)

    두번째 페이지를 보면서

    두번째 페이지는 로미가 나간 후에 티니핑들이 심심해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티니핑들이 심심하지 않기 위해서 인형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상당히 티테일하면서도 웃는 모습에서 심심해 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멘트를 "티니핑들은 신나게 놀았어요.","하지만 곧 심심해졌어요"라는 문구를 크게 적음으로써 이 페이지의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의 전개가 나름 아이의 머릿속에서 나왔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빙수를 만드는 마지막 페이지 (사진:YangDaddy, 그림:Sophia)

    반전의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를 자세히 보면 "로미에게 주자, 하츄!" "그래서 빙수를 만들었어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또한 누르세요, 그륵 등 다양한 의성어를 써가면서 재미있게 빙수를 만들었다는 결론이 너무도 반전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아이의 상상력과 책으로 이런 것을 만들었다는 것이 대견하고 좋습니다. 점점도 표현력이 살아나고, 다양한 책들과 콘텐츠를 접하면서 이렇게 상상력을 필치는 것이 너무나 흥미롭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의 그림을 찾아보고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을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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